
입학 희망자는 지난 1월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했으며 학력인정 프로그램에 진입하기 위한 진입평가에 대비해 2월 한 달간 보충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입학한 늦깎이 학생들은 진입평가를 통과한 60세부터 최고 85세의 어르신들로 19명의 신입생들이 본격적인 만학의 꿈을 펼치게 됐다.
보담학교는 한글수업에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한글교실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음악, 미술, 재량활동 등 다양한 교과목을 종합적으로 구성해 수업료를 포함한 교재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은 올해 1년간 초등학교 5~6학년에 해당하는 과정을 매주 3차례 2시간씩, 연간 40주로 진행하며, 해당 교육을 이수하면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졸업장과 초등학력을 인정받아 중학교에도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학습자들이 학업중단 없이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등 검정고시반’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입학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