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09년 광주에서 72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돼 2008년 35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으나 전체 참가자 수가 300명 미만인 경우가 51건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또 외국인 참가자 수가 50명 미만인 경우가 59건으로 전체의 82%에 달했다. 특히 7대 특별·광역시 중 광주는 국제회의 개최 건수에서 3위였으나 외국인 참가자 수와 전체 참가자 수에서는 각각 5위와 6위로 밀려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 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지나치게 작은 것으로 추정됐다. 광주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1건 당 외국인 참가자와 전체 참가자 수는 46.3명과 323.7명으로, 전국평균 154.2명과 619.4명에 비해 각각 3분의1, 2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국제회의를 포함한 회의, 여행, 컨벤션, 전시 등의 개최 건수에서도 광주는 무려 485건으로, 서울(2392건)과 부산(532건)의 뒤를 이어 7대 특별 광역시 중 3위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전체 참가자 수는 각각 3387명과 32만7867명으로 6위에 그쳤다. 행사 1건당 외국인과 전체 참가자 수는 각각 7명과 676명으로 대구(25.3명, 2497.3명), 인천(150.7명, 2221명), 대전(26.2명, 1293.8명)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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