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물가 안정적이지만···생활물가지수 전월 비해 상승폭 확대
전체물가 안정적이지만···생활물가지수 전월 비해 상승폭 확대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8-03-06 09:23
  • 승인 2018.03.06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지난 2월 소비자물가가 1.4% 오른 가운데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5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1.8%, 11월 1.3%로 연이어 떨어졌다. 12월에는 1.5%로 소폭 오르는듯 했으나 지난 1월에는 1.0%에 그쳤다.
 
전체 물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지만 생활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1.4%로 1월(0.8%)보다 높아졌다.
 
겨울 내 지속된 한파로 인해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모습이다. 지난 2월 신석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실이 5.6% 올랐고, 신선채소도 3.5% 상승했다. 신선어개도 3.4%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도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3.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농산물로 한정하면 무려 7.4% 상승했다. 농산물 상승률은 지난달 마이너스(-0.1%)를 기록했으나, 한파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크게 뛰어오른 모습이다.
 
주요품목을 보면, 호박(45.5%), 고춧가루(44.0%), 오징어(34.9%), 딸기(23.2%), 감(25.4%), 감자(21.7%)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축산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