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이날 오후 10시경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출당 및 제명 조치했다. 민주당은 이날 안 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한 방송을 통해 보도되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김현 대변인은 "피해자 얘기로 당은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뒤 "최고위 결정사항으로 (안 지사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의 현직 수행비서인 김지은씨는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선이 끝난 지난해 6월말 이후 8개월간 안 지사로부터 4차례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6일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안 지사를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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