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15일 동안 8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 및 대회참가자 다녀간 것으로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가 지자체 최초로 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 현지, 대관령눈꽃축제장 내에 설치한 고양시홍보부스(2월 8일~22일)는 운영 15일 동안 8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 및 대회참가자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민 김모씨(58, 덕양구 원흥동)는 “평창에 홍보부스를 설치한다는 것을 보도로 접해 알고 있었다”면서 “평창 현지에서 직접 고양시 홍보부스를 보니 고양시민으로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만족해했다.
고양시홍보부스의 인기 코너는 역기 들기 체험과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 사인볼 받기 해시태그 이벤트 등이다. 2013년 은퇴한 ‘역도여제’ 장미란 선수가 ‘2009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용상 세계최고기록 187㎏과 같은 무게를 역도여제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양 오리온이 기증한 150개의 사인볼을 받을 수 있는 해시태그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2월 9일, 고양시 풍물놀이패 십이체풍물연희단의 풍악놀이가 울려 퍼지면 부스 주변에 있던 국내외 관광객 등 300여 명이 하나가 돼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한국의 멋과 낭만을 만끽하기도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리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고양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고양시가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 전세계와 소통하고 국내외 참여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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