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행성 경빙사업 공식 추진 논란
제주, 사행성 경빙사업 공식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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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30 11:53
  • 승인 2011.05.30 11:53
  • 호수 889
  • 6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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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사행성 사업인 경빙사업을 공식 추진키로 앞으로 지역사회에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5월 23일 JDC는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겨울스포츠 테마파크 ‘아이스심포니 월드’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DC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약 70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9000억 원을 투입해 계절 영향과 비·바람 등 기후 영향이 적은 실내 형태의 아이스링크와 스키장, 봅슬레이 체험시설 등 대표적인 겨울철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며 “사업주체는 제주도지사가 설립한 지방공사가 맡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JDC측은 이번 사업의 배경에 대해 제주가 특별자치도 출법과 함께 정부로부터 권한 이양과 제주도의 핵심 산업인 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 왔지만,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턱없이 부족한 자치재정권을 확충하고 보다 많은 외국인관광객 등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이스심포니 월드의 핵심시설인 3만7000㎡ 규모의 아이스링크는 제주의 야간관광 활성화는 물론 중국 등 해외관광객 200만 명 유치를 위한 촉매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실내스키장과 빙병 체험시설 또한 겨울스포츠를 체험하기 어려운 동남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가족단위 관광을 위한 리조트 기능을 포함하는 테마파크로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의 주요 재원조달방안인 프로빙상 경기, 즉 경빙프로그램 도입은 앞으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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