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기계정식에 적합한 묘를 키우는데 큰 도움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양파 기계정식에 맞는 육묘기술보급서를 발간해 양파 기계정식에 적합한 묘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파종 후 발아율이 낮거나, 육묘기간에 생리장해나 병해충 발생으로 인해 생육이 기대되는 곳에 양파묘가 심어지지 않는 결주 발생이 많거나, 육묘 트레이 내에서 뿌리가 건실하게 자라지 못해 기계정식 과정에서 제대로 심겨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양파 기계정식을 위한 육묘기술에 대한 기술보급서를 발간해 관련 연구기관, 양파 주산지 농업기술센터와 양파 전문경영인들에게 배부했다.
이번에 발간한 '쉽게 알아보는 양파 기계정식 적응 육묘방법'은 육묘시기별 주요 작업내용, 육묘상의 조건과 조성방법, 육묘 자재의 종류와 소요량, 파종방법, 관수와 시비관리, 육묘 중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발생원인과 방제 방법 등이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양파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양파 자동 정식기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파 정식작업의 기계화를 실천하는 농민들이 기계정식에 적합한 묘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김희대 소장은 “양파연구소에서 양파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정식 기계화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했으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정리해 양파생산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어 발간했다”며 “이번에 발간한 기술보급서가 국내 양파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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