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문상필(민주ㆍ북구3) 의원은 지난 4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의 광주시 5개 자치구의 장애인 복지시책과 재정 등 28개 항목을 비교분석한 결과 많은 부분이 향상됐지만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른 중장기 계획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장애인 수는 2003년 3만7267명(광주시 인구 139만2343명)에서 지난해 6만8518명(광주시 인구 145만4636명)으로 늘었으며 광주시 전체 인구대비 장애인 비율은 2.68%에서 4.7%로 증가했고 장애인 복지 예산은 2003년 134억4900만 원에서 621억2200만 원으로 증가했다.
5개 자치구의 장애인 복지 장ㆍ단기 계획 수립은 미미했다. 2003년 6월말 기준 최근 3년간(2001~2003) 장애인 복지 장ㆍ단기 계획수립 실적을 보면 서구와 남구, 광산구는 한 건도 없었고 동구와 북구는 2건과 5건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2010년 12월말 기준 최근 3년간(2008~2010) 장ㆍ단기 계획수립 실적은 동구와 광산구의 2건과 1건에 불과했다. 서구와 남구는 조사 기간 동안 장애인 복지 장ㆍ단기 계획수립 실적이 단 한건도 없었다.
최근 8년 동안 장애인에 대한 실태조사도 5개 자치구 가운데 광산구만 유일하게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산구는 2003년 최근 3년간의 장애인 차량 운영 실태에 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지난해는 장애인 주민 욕구조사를 가졌다.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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