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중심 상주시, 세계적 자전거 명품도시로 비상
대한민국의 중심 상주시, 세계적 자전거 명품도시로 비상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1-04-12 11:25
  • 승인 2011.04.12 11:25
  • 호수 884
  • 5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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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상주에서 개막

4월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9일동안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개막행사가 4월 16일 오후 2시 상주시 북천시민공원과 시내일원에서 전국지자체 자전거동호인,정부관계인사와 시도민 등 2만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한다.

이번 개막식 장소는 행정안전부가 시·도별 1개 지자체씩 추천을 받아 전문가·민간단체·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지난 1월 상주시로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상주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에서 탈락했던 상실감이 회복됐다. 전국 제일의 자전거도시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를 찾은 셈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개막행사 유치는 성백영 상주시장의 발 빠른 정보입수와 상주가 전국 제일의 자전거도시라는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는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이뤄냈다.

특히 언론으로부터 ‘자이언트 시장’이라는 별칭을 얻은 성 시장은 기초·광역지자체가 맞붙은 유치 경쟁에서 특유의 집념을 불태워 평가 위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상주시는 자전거 보유대수 8만5000대, 자전거 교통분담율 21%, 정착된 자전거 생활화 등을 비롯해 자전거도시로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대의 사통팔달 교통중심의 입지여건과 탄탄한 위용 그리고 전국 최초의 자전거 박물관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자전거로 열어가는 녹색 대한민국’으로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국 16개 시·도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참여해 자전거 경주와 자전거 기증 행사, 지역특화 자전거 이벤트 등이 다양하게 개최된다.

무엇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자전거 퍼레이드는 전통복장, 삐에로복장, 유니폼 등 읍면동별 특색있는 복장및 소품을 사용한 24개단 2100여 명의 가장행렬단을 비롯해, 3단·5단 이색자전거 행렬이 펼쳐진다.

이는 1만7000여 명의 상주시민들이 참여하는 최대규모의 자전거 퍼레이드로 시내 4.3km코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자전거도입 100주년을 맞는 상주시가 1910년경 자전거 도입기부터 1924년 상주역사 준공을 기념하는 조선팔도자전차대회에서 서울의 엄복동, 상주의 박상헌 선수가 우승한 사진, 짐자전거, 1960년대 통학생 모습, 전국 최초의 자전거박물관 사진 등 ‘자전거 역사 100년 상주’의 홍보관이 운영된다. 외지 방문객을 위해 상주자전거박물관의 전시 자전거 중 최초 자전거와 이색자전거 등 20여 점을 전시하는 ‘이동자전거 박물관’을 운영,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하는 외발 자전거 및 자전거 댄스공연·수상 자전거 체험장·자전거 모험 체험장 등 자전거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성 시장은 “상주시가 문화와 관광, 레포츠가 공존하는 신 낙동강시대의 중심으로서 정부의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자전거 명품도시로 발돋움 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hojj@dailypot.co.kr



#성백영 상주시장과의 일문일답

- 상주시장 취임 9개월을 맞았다. 그동안 이번 자전거 축제를 비롯, 축제 행사만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너무 일 욕심이 많은것 아닌가. 과욕은 시행착오로 이어질 수 있다. 염려스럽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또 과로로 인한 건강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 시민들이 염려해준 덕분에 건강하다.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1등상주를 만들겠다고 시민들 앞에서 약속했기 때문에 상주발전을 위해서라면 한시라도 멈출 수가 없다.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 상주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 이번 자전거 축제를 놓고 지역 경합이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부산과의 경합이 치열했는데 성 시장의 뚝심이 승리를 이끌었다. 어떠한 전략이 있었나.
▶ 우리와 시세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부산, 창원, 순천시를 제치고 행사 개최도시로 선정 될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쌓아온 자전거도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11만 상주시민의 결집된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이런 전국단위 축제가 상주시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자긍심을 드높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 우리 상주가 대한민국의 자전거도시에서 세계적인 자전거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게 되고 세계속의 으뜸상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또한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 시민들의 열정을 살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 시민화합 및 상주 명성 되찾기 목표가 달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경제 살리기에 주력한다고 했다. 구체적 진행 상황이 알고 싶다.
▶ 상무피닉스축구단의 성공적 운영으로 상주 브랜드가치를 1조 원 이상 높였다. 공장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일반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하고, 농공단지는 확장공사를 추진중이다. 모든 일이 기업유치와 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 자이안트 시장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이구동성의 평가다. 언제 이런 많은 일을 준비 했는가?
▶ 1등 상주를 만들어 상주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11만 시민, 60만 출향인이 상주상무축구단을 응원하 듯 힘을 모으면 뭐든 할 수 있다.

- 자치단체장 취임 후 단체장으로서의 소회는?
▶ 시장의 역할로 시의 이미지를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탁상행정을 파괴하고 현장 행정을 펴야한다. 그러기 위해 시장이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

- 1000명에 달하는 상주시 공무원 조직이 성 시장 취임 후 어떻게 달라 졌는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 상주시 공직자들에게 프로정신 도입을 강조하고 있다. 업무에 행정이론과 실천력을 갖추라고 주문하여, 토론 문화를 정착 시키고 있다. 친절하고 열심히 일하는 새로운 공직풍토가 조성되고 있고,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 곧 총선이 다가온다. 야당 시장으로서 지역을 위해 어떤 판단을 하고 있나?
▶ 상주발전을 위해서는 여든 야든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오로지 상주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할 뿐이다.

- 축제 참여가 예상되는 많은 출향 인사들과 내외 귀빈을 비롯한 현역 장·차관 국회의원 수가 상당하리라 본다. 안전대책은 어떠한가?
▶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찰, 안전요원, 해병전우회, 자전거연합회 등 430명의 안전요원이 현장에 배치된다. 주차와 교통통제, 행사장 질서유지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에 소홀하지 않겠다.

- 성공적인 개최가 되기를 바란다. 다른 지역의 귀감 되었으면 좋겠다.
▶ 4월 16일 자전거도시 상주에서 시작하는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이 세계 최대의 자전거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의 자전거동호인 분들과 관심있는 국민 여러분들이 많이 오셔서 자전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대열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이창환 기자 hojj@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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