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모델 한혜진과의 열애를 인정하며 올해 첫 공식 커플이 된 가운데 과거 ‘나 혼자 산다’에서 형성된 두 사람의 묘한 러브라인에 관심이 쏠린다.
전현무의 소속사 에스엠 씨앤씨는 27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전현무와 한혜진 두 사람은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전현무와 한혜진이 일주일 동안 4일 이상 강남 일대 식당과 자택에서 ‘한밤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담은 사진과 함께 열애설을 보도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현재 동반 출연하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여러 차례 ‘핑크빛’ 기운을 내비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등산을 하는 내내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손을 꼭 잡고 산길을 오르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뿜어냈다.
당시 전현무는 ‘등산 로맨스’에 대해 “지인들이 한혜진과 등산을 하면서 산을 탄 건지 썸을 탄 건지 묻더라. 좋게 봐주셨다. 나쁘게 보는 것보다는 낫지 않느냐”며 “그런 생각은 했다. 한혜진 회원님하고 만약에 잘된다면 연애는 하지 말고 바로 결혼을 해야겠다”라는 깜짝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전현무는 직접 담은 야관문 주에 한혜진을 위한 메시지를 유독 정성스럽게 써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을 위한 전현무의 메시지는 ‘눈높이를 3cm만 낮추면 결혼이 3년 빨라진다’였고 전현무는 메시지가 야관문 주 용기에서 자꾸 떨어지려 하자 “이게 왜 자꾸 떨어져. 하여튼 한혜진만 말썽이야. 얘는 참 말 안 들어. 눈높이를 3cm만 낮추라고, 낮추라고”라고 외쳐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의 ‘썸’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2017년 MBC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전현무는 2004년 YTN 앵커로 입사했으며 2006년 KBS 아나운서로 본격적인 방송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2년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MBC ‘나 혼자 산다’, tvN ‘문제적 남자’, ‘수요미식회’, JTBC ‘히든 싱어’, ‘비정상회담’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MBC에서 연예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혜진은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을 통해 모델로 데뷔했고 각종 패션쇼 무대에 서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최근 ‘나 혼자 산다’ 외에도 KBS ‘뷰티바이블’, JTBC ‘한명회’, MBC ‘겁 없는 녀석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권가림 기자 kwo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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