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정의 소속사 싸이더스 관계자는 26일 한 매체를 통해 “김유정은 최근 드라마 촬영 도중 건강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당분간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제작진과 많은 협의를 거쳐 당분간 치료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JTBC 새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김유정 주연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이었지만 그의 건강 악화로 방송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와 관련 제작진 관계자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소속사 측과 상의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촬영 중단을 결정했다”며 “4월 방송 예정이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김유정의 회복 기간을 고려해 하반기로 지연 편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김유정은 지난해 12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VIP 시사회를 마친 뒤 귀가했으나 스트레스성 쇼크에 따른 고통을 호소해 입원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연말 열린 연기대상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이후 그는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또다시 건강 적신호로 활동을 중단해 대중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유정은 2003년 CF ‘크라운산도’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 ‘동이’,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과 영화 ‘각설탕’, ‘우아한 거짓말’ 등의 영화를 오가며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최근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으로 방송되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 캐스팅돼 촬영 중이었다.
권가림 기자 kwo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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