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자연으로 날아간 독수리
다시 자연으로 날아간 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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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21 12:57
  • 승인 2011.03.21 12:57
  • 호수 881
  • 6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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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독극물 부상 독수리 20마리 방사

독극물 등 부상을 당해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독수리 20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3월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 자연생태관에서 독수리 등 야생동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독극물 중독 등으로 구조된 뒤 회복된 독수리 등 야생 동물의 이동 경로 연구를 위해 윙택(고유번호 표지)을 부착한 독수리 2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돌려보낸 독수리는 지난 겨울 농약 중독, 탈진 등으로 발견돼 순천시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구조해 치료한 개체들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과 조류 연구팀이 각 개체들에 고유 번호 표지를 부착했다.

독수리의 날개에 고유번호가 기입된 표지를 부착하는 방법은 국외에서 대형 맹금류의 개체 식별과 이동 연구에 활용해 온 방법으로 알려졌다.

먼 거리에서도 관찰을 통해 번호의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표지가 부착된 독수리가 관찰된 지역 및 시기 등의 정보를 각국의 연구자들을 통해 수집, 개체 식별과 이동 경로 연구에 활용하게 된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국제 표준 규격의 윙택인 파란색 표지에 흰색의 두 자리 숫자가 기입된 표지가 사용됐다.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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