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모범음식점 퇴출 잇따라
제주시 모범음식점 퇴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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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21 12:56
  • 승인 2011.03.21 12:56
  • 호수 881
  • 6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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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허위표시 5곳 지정 취소…관리 강화
제주행정당국이 모범음식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지난 3월 13일 제주시는 일부 모범음식점들이 각종 식재료의 원산지 등을 허위표시해 우수업소로서 이미지를 실추시킴에 따라 모범음식점에 대한 지정 및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제주시는 최근 주요 식재료의 원산지를 허위표시했다가 적발된 제주시 연동 소재 모 음식점 등 5곳에 대해 모범음식점 지정을 취소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들 업소는 모범음식점 간판을 내걸고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식재료의 원산지를 제주산 등으로 속여 판매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각종 행위를 위반한 11곳을 모범음식점에서 퇴출시켰다.

특히 시는 이처럼 불법행위를 저지른 모범음식점에 대해선 지정을 취소하는 한편 해당 음식점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으면 2년 간 지정 신청을 제한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반대로 음식문화개선 시책에 적극 동참하는 음식점에 대해선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해 관리키로 했다.

제주시 한 관계자는 “모범음식점은 전체 음식점의 5% 수준에서 관광제주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평소 위생관리와 서비스 수준, 청결한 음식문화 개선 등에 적극 동참하는 업소를 선발해 지정하고 있다”며 “모범음식점으로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선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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