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가 뜬다. 자이언트 시장이 뛰고 있다
상주가 뜬다. 자이언트 시장이 뛰고 있다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1-03-14 16:18
  • 승인 2011.03.14 16:18
  • 호수 880
  • 5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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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의 힘찬 비상
개막전 환영리셉션 기념사진, 좌로부터 이재철 축구단장, 김유태 경북농협본부장, 가수 성진우, 고재구 일요서울발행인, 성백영 시장, 가수 최석준, 태진아, 강성호 KBS 대구총국장, 이현준 예천군수, 가수 마야, 김진욱 시의회의장.

2011년부터 상주를 연고로 새롭게 출범한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의 개막전이 열린 5일에는 상주시민운동장으로 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몰렸다. 홈팀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역사적인 개막전에서 선수들은 첫승으로 보답한 것이다. 축구의 불모지였던 기초지자체인 상주에 프로축구단을 유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유치를 위하여 다각도의 노력을 다했으며, 특히 중앙무대에서 다년간 활동해온 경험이 있는 성백영 상주시장의 중앙인맥기반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한다.

상주시는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큰 기대를 안고 있으며, 상주시 브랜드 가치를 1조 원 이상 상승시켜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연 10회 TV중계를 통하여 상주시가 전국에 알려지게 되고, 여기에 따라 지역의 농·특산물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김정우 선수 등 인기 프로축구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연간 1조 원 이상 지역홍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자체분석 하고 있다.

그동안 경상도 상징의 큰 고을 상주(尙州)가 낙후할대로 낙후해 특히 젊은 세대에 잊혀진 농촌 도시에 불과했던게 사실이다. 여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축구단 출범으로 경기개최를 위하여 연인원 4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 20회 홈경기는 년 6억 원 이상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개막전에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상주시민운동장 안팎을 가득 메우면서 시민의 하나된 힘과 그동안 누릴 수 없었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시민화합과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성백영 시장은 ‘자이언트시장’ 별명을 얻었다. 성시장은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 선수들이 상주시 마크를 가슴에 달고 경기하는 모습을 60만 출향인들이 볼때 상주사랑의 자긍심을 크게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홈 경기가 있을때는 지역축제와 연계토록하여 시민화합의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작은 중소도시의 열악한 환경에서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 유치는 상주시의 쾌거임에 틀림없다. 21세기가 레저스포츠 시대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이와 때를 맞춰서 프로축구단의 운영으로 상주시의 브랜드 향상은 절대적 기대를 모은다.

상주시는 이미 지난해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상주국제승마장은 2015년 세계 군인올림픽 승마대회 활용과 전국대회를 연간 7회 치룰 계획이다.

아울러 실내체육관 건립과 연 10회 정도의 전국단위 각종 대회유치, 상주 스포츠파크 조성 등 체육인프라를 확충하여 상주시를 활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 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상주시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큰 아픔을 겪은바 있다. 지난 2005년 10월 자전거축제를 빛내기 위해서 열린 mbc가요콘서트 행사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가 생겼었다.

하지만 이번 상주상무피닉스프로축구단 유치를 계기로 시민운동장 시설물을 새로 리모델링 했다. 스탠드와 출입문, 선수대기실 등을 비롯하여 프로축구 경기에 필요한 시설물들이 새롭게 꾸며졌으며, 또한 운동장 주변을 말끔히 정리하고 환경을 깨끗이 하여 이번 개막전 준비를 완료한 것이다.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은 지난해 12월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사회 연고지 상주로 이전 확정과, 1월12일 국군체육부대와 연고협약 체결, 1월14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다.

축구단의 주요선수로는 현역 국가대표 김정우, 최효진, 김치우, 김치곤 등이 소속 되어 있으며 다가오는 2011시즌은 그 어느 시즌보다도 기량이 뛰어난 선수로 구성되어 있어 올 시즌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적인 프로축구 개막전이 시작되자 홈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꽉찬 관중들의 함성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선수들이 찬스를 잡을 때마다 터져나오는 응원소리는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을 압도했다.

경기를 마친후 이수철 감독은 그동안 잠을 제대로 못잤다며 출범식 때 상상외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신 것을 보고 놀랐으며, 관중석이 가득 찬 곳에서 이렇게 경기를 하게 되어 선수들도 더욱 열심히 경기에 임했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상주는 대한민국 국토 중심, 신낙동강 시대 관광도시 도약

성백영 시장은 오늘의 승리는 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열렬한 응원을 펼쳐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선수들에게는 11만 시민은 물론 60만 출향인과 65만 국군이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 선수를 응원하고 있는 만큼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상주시민은 항상 팬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이언트시장은 또 이제 상주는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이며, 신낙동강 시대의 관광중심 도시로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며, 상주의 낙동강 일원에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1천억원을 비롯하여 낙동강 살리기사업인 상주보, 낙단보 건설 등 낙동강 살리기 사업 4800억 원, 국립농업생명미래관 2000억 원 등 19개의 사업에 1조37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는만큼,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 유치는 상주발전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줄 뿐만아니라 1조 원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이창환 기자] hojj@dailypot.co.kr

이창환 기자 hojj@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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