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000만 원 투입한 ‘옻칠실’ 신축 경쟁력 강화

인제 전통 목공예의 명품 산업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제군은 올해 1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선시대부터 전통을 이어온 인제 목공예의 명품화를 위한 목공예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전국 목기 제작 경진대회 개최를 통한 상품을 개발하고 전통 목기 생산 시설을 갖추기 위해 ‘옻칠실’을 신축한다.
또한 지역 목공예 작가들의 전국 경진대회 참여를 지원하고 인제읍 정중앙 휴게소에 위치한 목공예 전시관의 외벽을 개선하는 등 도색작업을 통해 주변 환경을 정비,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단장된 목공예전시관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를 인제 목공예 발전 도약의 해로 정해 국내 최고의 명인들을 초청, 목공예에 대한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시장 확보와 인지도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인제 목공예는 2006년 대한민국 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 2007년 산업자원부장관상, 2008년 중소기업청장상 등 매년 전국단위 공예작품 출품작마다 수상의 영예를 차지해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2009년 광주에서 열린 제39회 대한민국공예대전에서는 ‘나무의 숨결’을 출품한 이정복 씨의 작품이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인제군은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목공예 교육을 실시하고 전시회를 갖는 등 목공예 저변 확대와 명품화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제 목공예를 지역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행정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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