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그룹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가 30일째 굳건하게 차트 1위를 지키는 새 역사를 쓰며 롱런의 아이콘이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콘 정규 2집 ‘리턴(RETURN)’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23일 멜론, 엠넷, 지니, 소리바다, 올레, 네이버 등 주요 음원사이트 6곳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을 휩쓸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발표된 이 곡은 30일째 여전히 각종 차트를 흔들고 있는 셈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대중음악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이다.
2008년 1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빅뱅의 ‘마지막 인사’ 이후 아이돌 그룹으로는 최장 기간 1위 집권이기 때문이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23일 한 매체를 통해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막론하고 지난 10년 사이 ‘사랑을 했다’ 만큼 오랫동안 차트 정상을 차지한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 곡은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 실패와 아픔의 느낌들이 고스란히 담긴 가사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으로 팬덤을 넘어 대중의 귀까지 사로잡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역대급 기록 행진을 달리고 있는 아이콘은 2015년 첫 번째 싱글 앨범 ‘웰컴 백’으로 데뷔한 후 ‘리듬 타’, ‘지못미’, ‘취향저격’ 등의 히트곡으로 무대 위에서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발산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오는 3월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아이콘 2018 프라이빗 스테이지’ 예매 오픈과 함께 100% 매진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권가림 기자 kwo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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