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 대형 망원경 등 천체 망원경 6대 비치

우주로 향한 꿈을 담고 건설된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이 문을 열었다.
고흥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양읍 용정리 장기산에 위치한 고흥우주천문과학관 광장에서 별자리 분양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천문과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은 2007년 2월 유치가 확정된 후 총 6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됐다.
우주로 향한 끝없는 꿈을 채워줄 천문과학관 내부에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과정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 투영실을 비롯해 800㎜ 대형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는 주 관측실, 망원경 6대를 통해 다양하게 관측할 수 있는 보조 관측실, 전시실, 다목적 영상실과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고흥군은 이와 함께 천문과학관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장기산 중턱의 편백숲에 등산로를 비롯해 가족 쉼터, 벤치 등을 설치했으며, 천문과학관 3층 테라스에는 방문객이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 줄을 설치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박병종 군수는 “고흥천문과학관은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훌륭한 명소가 될 뿐만 아니라 고흥군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관광 1번지로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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