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장령산, 피부질환 면역 증진 최고
옥천 장령산, 피부질환 면역 증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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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08 10:53
  • 승인 2011.03.08 10:53
  • 호수 879
  • 6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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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봉황보다 두 배…다양한 탐방로 조성
옥천 장령산이 충북 5개 자연휴양림 가운데 아토피 등 각종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휴양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도내 자연휴양림 피톤치드 분포 특성'에서 지난해 도내 휴양림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4회에 걸쳐 피톤치드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옥천 장령산이 피톤치드의 주성분인 테르펜류(모노테르펜) 연평균 농도가 충주 봉황에 비해 두 배나 높았다.

연구원의 연구자료를 보면 피톤치드는 상록 침엽수가 첫째이고 이어 낙엽 침엽수, 낙엽 활엽수 순으로 발생하는데 장령산의 경우 소나무와 전나무 등 상록 침엽수가 많아 피톤치드의주성분인 테르펜류(모노테르펜)의 연평균 농도가 도내 자연휴양림 중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옥천 장령산의 경우 낙엽 활엽수가 많은 충주 봉황에 비해 두 배가 넘은 배출량이 나와 이를 근거로 새로 조성하는 숲은 삼림욕 차원에서 테르펜 배출량이 많은 상록 침엽수를 심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옥천장령산휴양림 금관 소장은 “최근 인근 대전지역에서 아토피 등 각종 피부질환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옥천군에서도 등산객뿐만 아니라 각종 피부질환 예방차원에서 다양한 탐방로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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