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진주시민 관람단, 짜릿한 경기현장에서 응원
평창동계올림픽 진주시민 관람단, 짜릿한 경기현장에서 응원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02-21 13:53
  • 승인 2018.02.2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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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기 봅슬레이 관람, 힘든 일정이었지만 보람된 하루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체육회는 지난 20일 오후 1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한 500여명의 시민 관람단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단체관람에 나섰다.
 
  진주시체육회(이창희 시장)는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 속에 무박 2일의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시민 관람단에 감사를 표하고“30년만의 올림픽 현장에 직접 참가 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많은 인원이 가는 만큼 제일 중요한 것은‘안전’이라고 출발 전 격려와 함께 당부했다.
 
단체 관람 종목은 봅슬레이로 올림픽 부대시설을 둘러보고 20시 50분경 우리나라 봅슬레이 출전 6명중 여자 2명(김민성, 김유란)의 예선 1차전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한 후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가슴에 담은채 22시경 발길을 돌려 새벽에 진주에 도착했다. 이번 참가자에게는 입장권과 차량 등이 제공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혹한의 날씨와 평일 야간경기인데도 참여자가 많았고 호응도가 높았다.”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응원의 목소리가 그대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교통혼잡과 장거리 차량이동, 무박 2일의 바쁜 관람일정은 힘든 여정을 예고했지만 참여자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50대 가장으로 딸과 함께 온 한 참석자는 “동계올림픽 현장에 와보니 짜릿한 느낌도 있고 딸과 함께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민 관람단은 평창올림픽조직위의 요구 등에 따라 입장권을 구매한 진주시 (체육회)가 지난 6일 관람단 선착순 공개모집을 통해 이루어졌다. 비인기 종목, 혹한 야외경기, 늦은 시간에 펼쳐지는 경기입장권은 주민들의 선호도가 떨어져 사표가 될 우려가 있었고, 무엇보다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공개모집을 했다.

한편 이와 관련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자체나 교육청이 8만원 이하의 경기 입장권과 교통편 등을 주민에게 지원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 는 중앙선관위의 해석 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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