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기 봅슬레이 관람, 힘든 일정이었지만 보람된 하루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체육회는 지난 20일 오후 1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한 500여명의 시민 관람단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단체관람에 나섰다.
단체 관람 종목은 봅슬레이로 올림픽 부대시설을 둘러보고 20시 50분경 우리나라 봅슬레이 출전 6명중 여자 2명(김민성, 김유란)의 예선 1차전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한 후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가슴에 담은채 22시경 발길을 돌려 새벽에 진주에 도착했다. 이번 참가자에게는 입장권과 차량 등이 제공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혹한의 날씨와 평일 야간경기인데도 참여자가 많았고 호응도가 높았다.”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응원의 목소리가 그대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민 관람단은 평창올림픽조직위의 요구 등에 따라 입장권을 구매한 진주시 (체육회)가 지난 6일 관람단 선착순 공개모집을 통해 이루어졌다. 비인기 종목, 혹한 야외경기, 늦은 시간에 펼쳐지는 경기입장권은 주민들의 선호도가 떨어져 사표가 될 우려가 있었고, 무엇보다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공개모집을 했다.
한편 이와 관련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자체나 교육청이 8만원 이하의 경기 입장권과 교통편 등을 주민에게 지원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 는 중앙선관위의 해석 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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