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종합시스템 구축
천안시가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조2796억 원을 투입한다.천안시는 2020년까지 20년 계획인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7개 분야 58개 대책사업을 지난 2월 21일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은 한국환경공단이 수행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수립됐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그해 예상배출전망치(BAU)1180만9000톤의 26%(312만6900톤)로 정했다. 지난해 천안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은 668만 1178톤 이었다.
BAU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전망치이다.
가정 분야 사업은 고효율 조명기기 도입, 가정용 연료전지 사업추진, 태양광 주택보급,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국민기초생활세대 LP가스보일러 보급 등이다.
상업·공공분야는 친환경 절전형 LED 조명등 보급, 친환경 건축물 활성화, 신 재생에너지 일반 공급, 가로등 보안등 LED로 교체 등이다.
수송분야는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친환경 관용차 보급, 교통신호등 LED 보급,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중교통 이용 증진 및 승용차 운행 감축, 승용차 5부제 실시,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폐기물 분야는 음식물 폐기물 줄이기, 환경기초시설 탄소 중립화 등 사업을 추진하고, 기타 분야는 천안시 특산물 탄소성적표지 사업, 저탄소 녹색축제 의무화, 기후변화 조형물 설치, 그린 캠퍼스 운동 및 탄소 포인트제 시행, 그린리더 양성 및 녹색응원 추진, 지자체간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이 계획의 실현을 위해 단기(2011~2013년), 중기(2014~ 2016년), 장기(2017~ 2020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국비 2136억 원, 도비 268억 원, 시비 2294억 원 등 총 1조 279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천안시는 용역 보고를 토대로 기후변화 대응 종합시스템을 구축해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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