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이 4월 이전 한미군사훈련 재개 계획을 공동 발표할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해 “우리가 훈련을 재개하지 않을 것으로 볼 어떤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훈련을 해왔다. 한국은 우리의 강력하고 견고한 동맹”이라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어 “모든 사람들이 북한과의 대화 여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아직은 그 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18일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협상 시기가 오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 발언이 6자회담이나 다자회담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대화할지 약속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중국 당국자들과 솔직한 대화를 많이 나눴으며 중국이 최대 대북 압박 캠페인에 협력하기 위한 일을 더 할 수 있다고 확실히 말했다”고 전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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