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자원을 활용한 기업으로는 전국 최초로 진도에 ‘진돗개 마을 기업'이 생긴다. 진도군은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를 활용해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진돗개 마을기업 시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또 시범마을로 군내면 녹진리와 조도면 가사도리 등 2곳을 선정해 진돗개 마을 기업 설립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비 1억 원이 투입되는 시범 마을은 4월 설립 완료될 예정이며, 홍보시설과 진돗개 공원은 녹진리에 들어서며, 진돗개 훈련장과 개집 분양, 입식견 사업은 가사도리에서 맡는다.
진도군은 진돗개 마을기업이 강아지 판매와 각종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진행, 수제 애견용품 제작ㆍ판매 등을 통한 소득 창출과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19일 진돗개 사육농가와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돗개를 활용한 마을 기업 시범사업의 개요,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진도군수는 “진돗개라는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하고 주민 주도의 사업을 통해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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