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녹색성장시대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며 새로운 레저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도로를 확충해 관광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는 경춘선복선전철을 운행하는 전동열차 내부에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돼 있는데다 각종 환경정비사업 등을 통해 자전거도로 조성이 진행되고 있어 동호인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춘천은 공지천, 의암호, 소양강, 북한강변 등 자연경관을 따라 자전거 코스가 마련돼 있는 등 자전거 타기 좋은 인프라와 환경이 조성돼 있다.
현재 지역에는 생활형 167㎞, 레저형 97㎞ 등을 포함해 총 375㎞의 자전거도로가 정비돼 있다. 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2013년까지 소양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소양2교~소양3교~우두산, 율문천~세월교 구간에도 자전거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관광지인 강촌 일대의 북한강 경강대교~의암댐 구간 18.5㎞와 상·하중도 순환구간 17.3㎞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춘천시는 전철 이용객 급증으로 대중교통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철 주요역사에서 도심 중심지나 근거리 주요 관광지까지 도로를 정비해 자전거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망이 뛰어난 의암호, 북한강, 소양강 등을 중심으로 자전거코스가 마련돼 있어 동호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곳곳에서 진행중인 자전거도로 신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춘천이 자전거도로를 활용한 레저명품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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