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이용객 크게 늘어
경춘선 복선전철 이용객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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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1-31 10:22
  • 승인 2011.01.31 10:22
  • 호수 875
  • 5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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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5만5340명, 관광객 급증

지난해 12월 21일 경춘선복선전철 개통 이후 대중교통 수단인 시외버스 이용률은 감소한 반면 춘천~서울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복선전철은 개통 이후 한 달간 하루 평균 5만5340여 명, 총 160만5000여 명이 이용하며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춘천~서울 간 2600원의 저렴한 요금과 평균 5㎞ 내외에 중간 정차역이 위치해 실제 전철이용 수요자와 함께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시외버스는 한 달간 이용객이 40%까지 감소하는 등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후폭풍에 울상을 짓고 있다. 개통 전 전철이 서울도심에서도 외곽인 상봉역까지만 운행되기 때문에 버스 이용률이 크게 급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관광객들마저 전철을 주로 이용하며 운영에 타격을 입고 있다.

또 올해 상봉역까지 운행시간이 40분으로 단축되고 용산역까지 연장 운행되는 좌석형 고속열차가 도입되면 이용객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강원·진흥고속 관계자는 “복선전철 개통과 최근 구제역 여파로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춘천~서울고속도로 통행량은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기간에 크게 늘어 전철 개통 후 한 달간 총 174만여 대가 이용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개통에 따른 통행량 감소는 없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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