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 1월 24일 발표한 ‘2010년 수출입 현황 및 2011 수출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지역 총 수출액은 540억5400만 달러로 전년(394억2700만 달러)대비 37% 이상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91억 6100만 달러로 같은 기간보다 88억6100만 달러가 늘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지난해 세계 경기 회복세와 충남의 주요 수출 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IT 관련제품이 많이 팔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평판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70억1600만 달러를 수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도 16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5%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IT 관련 제품의 비중은 충남지역 총 수출액의 62%에 달했다.
자동차 및 부품도 미국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각각 219%와 5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7.6%로 가장 많았고, 홍콩(13.6%), 미국(8.7%), 일본(6.1%), 대만(5.1%) 순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반도체 단가하락 및 유가상승 압력으로 상반기 수출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중소기업 중심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다각적인 방법으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강화해 올해 목표 570억불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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