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3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가 타당성조사를 거쳐 남원시 산내면 달궁, 보디재, 팔랑, 내령마을 등 4개 자연마을지구와 반선집단시설지구 등 총 1.21㎢를 공원구역에서 해제했다.
이들 지역은 주민 집단 거주지역이면서 숙박과 음식업소 등이 밀집된 곳으로, 자연자원으로 가치가 적고 공원의 이용 목적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다.
특히 오랫동안 공원구역으로 묶여 주택 등의 개·보수 등이 제한돼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던 곳이다.
환경부는 구역조정협의회와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
반면에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주천면 용궁리 일원 0.69㎢는 공원구역으로 새로 편입됐다.
국립공원구역 해제 여부는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자원보전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지리산북부사무소 소장은 “이번 구역조정 이후에도 공원구역으로 남아있는 지역은 주민지원사업과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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