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금메달로 세계 최정상 입증…아시아 썰매 최초
스켈레톤 윤성빈, 금메달로 세계 최정상 입증…아시아 썰매 최초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8-02-16 15:17
  • 승인 2018.02.16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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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시상식이 열린 16일 오후 강원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윤성빈이 은메달의 OAR 니키타 트레구보프(왼쪽)와 동메달의 영국 돔 파슨스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스켈레톤 세계 1위 윤성빈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썰매 사상 최초이자 한국 설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15~16일 강원동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된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33를 기록해 출전자 30명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메달은 러시아 출신 선수 니키타 트레구보프가,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에게 돌아갔다.
 
특히 스켈레톤 황제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4위에 머무르며 윤성빈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더욱이 윤성빈은 이날 4번의 레이스 중 1, 2, 4차에서 3번의 트랙 레코드를 수립한 가운데 2차에서는 스타트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뉴시스>
 윤성빈의 금메달로 한국은 1996년 나가노올림픽에서 남자 루지에 첫 출전한 이후 썰매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번 대회 소중한 2번째 금메달이 됐다.
 
앞서 윤성빈은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두쿠르스를 위협했고 결국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윤성빈 시대’를 활짝 열였다.
 
한편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성결대)는 합계 3분22초98을 거두며 6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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