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문학촌에 경춘선 열차가
김유정 문학촌에 경춘선 열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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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1-18 10:59
  • 승인 2011.01.18 10:59
  • 호수 873
  • 5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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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촌에 기존 경춘선을 오가던 열차가 들어선다.

춘천시는 김유정의 작품배경인 실레마을을 종합적인 문화예술마을로 특화 개발하고 수도권과의 고속 접근망 확충에 따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과 경춘선 운행에 투입됐던 무궁화호 또는 비둘기호 열차의 매입을 협의 중이다.

코레일은 내구연한이 경과되지 않은 열차는 제공이 불가능하고 폐차량은 유상으로 매각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은 50억 원의 관광 개발 진흥기금 중 1억4000만 원을 확보해 열차를 매입하고 철도 역사 박물관과 김유정 문학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열차는 기관차 1량, 객차 2량 등이고 철도역사박물관은 경춘선의 역사와 추억을 담은 물품 및 사진 등을 전시한다. 카페는 김유정문학촌과 연계해 운영한다.

특히 기존 김유정역의 역사, 플랫폼, 폐철로, 신호등 등 모든 철도시설을 존치해 추억이 깃든 경춘선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열차 주변에는 20억 원이 투입되는 관광정보센터도 건립, 김유정역과 문학촌 일대를 관광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관광정보센터에는 춘천을 비롯한 인근 지자체에 종합 홍보관을 설치하고 한류 전시, 특산품 및 관광 상품 판매 등을 할 계획이다.

춘천시 조완형 관광과장은 “열차 매입이 이뤄지면 기존 김유정문학촌의 관광자원과 새롭게 조성하는 각종 관광시설이 함께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방문객 수용능력 제고방안을 마련해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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