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선임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으로 법정 공방까지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양주시와 양주 별산대놀이 보존회에 따르면 양주시는 지난해 12월 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단법인 양주별산대놀이 이사장에 전 양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었던 김완수씨를 선출했다.
그러나 보존회측은 즉시 반발하며 또 다른 이사회를 구성, 전 양주시 도시디자인팀 전문위원 전영진씨를 이사장으로 결정했다.
보존회측은 양주시가 정식절차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불법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했다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주시 역시 운영의 효율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로 이사장이 선출됐음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양주시는 사단법인 정상화를 내세우며 보존회측이 사용하고 있는 시 소유의 건물과 시설물 사용을 중단시켰다.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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