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시(시장 성백영)와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상주상무피닉스축구단을 출범했다. 2011 시즌부터 K-리그에서 활약하는 피닉스 축구단은 지난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실에서 연고협약 체결식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지난해 말 새 연고지를 상주시로 택한 상무축구단은 협약식 체결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열리는 K-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상주 상무피닉스축구단은 정규리그 30경기와 리그컵 및 FA컵 등에 출전하게 되며 연간 40경기 중 20경기 이상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하게 된다.
축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상주시에서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사실상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상주시민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뜨거운 축구열기가 합쳐진다면 자치단체에서도 프로축구단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성백영 상주시장은 “상주시의 부족한 재정때문에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11만 상주 시민과 함께라면 상주시에 축구 붐을 일으킬 수 있다”며 “상주상무피닉스축구단이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 고 말했다.
국군체육부대장 역시 “상무정신으로 뭉쳐 패기 있고 활기찬 경기를 보여주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상주시민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상주상무피닉스축구단은 최효진과 김치우, 김치곤 등 K-리그 정상급 선수들의 군 입대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 축구단은 감독, 코치와 선수 42명을 포함해 47명이며 창단 첫해 K-리그 중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창환 기자] hojj@dailypot.co.kr
이창환 기자 hojj@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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