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가 관내 주요 관광지인 송악산, 용머리해안, 큰엉, 표선민속촌, 섭지코지 등에 설치된 대형 관광안내판 5개소에 대해 디자인 개선 정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관광지 안내판은 기능에 비해 크기가 너무 크고 원색적인 색채 사용으로 주변 경관을 오히려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또한 철 구조물의 부식 및 도색과 도안이 퇴색되는 등 관광지의 미관을 흐린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서귀포시가 간판 정비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이번 관광 안내판 디자인 개선에서 불필요한 장식물을 제거하고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색채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경관지침 및 색채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지역의 축제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넣는 등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QR코드를 추가해 안내판이 있는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축제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도 있어 관광 서귀포시 홍보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희범 서귀포시 도시건축민원과장은 “이번 관광지 안내간판 디자인 개선을 시작으로 서귀포시 직영관광지 안내판에 대한 표준 디자인 개발 등 지역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도시디자인개선추진반’ 운영을 통해 지역의 경관저해 요소를 찾아 개선하는 등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5개의 안내판 중 1곳은 완료됐으며 나머지는 현재 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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