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대표단 체류비’ 28억6000만원 지원 의결
정부, ‘北 대표단 체류비’ 28억6000만원 지원 의결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8-02-14 12:16
  • 승인 2018.02.14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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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정부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남북협력기금에서 28억6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주재해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대표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조 장관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북한 대표단이 여러 가지 형태로 참여함으로써 당초 목표한 평화올림픽으로서 상당히 좋은 계기가 되고 있고 이것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에 단초가 되는 중요한 화합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위급부터 시작해 예술단, 응원단 등 많은 인원이 방남해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기회가 되고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협의의 장으로 의미 있는 기회가 되는 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은 앞서 남북이 지난달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와 관련해 남측이 북측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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