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맞이 인파 15만 명
포항 해맞이 인파 15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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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1-10 13:54
  • 승인 2011.01.10 13:54
  • 호수 872
  • 6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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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으로 ‘2011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취소됐으나, 새해를 맞아 포항시 남구 호미곶 광장에 15만 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신묘년(辛卯年)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웅장한 해맞이를 기대했으나, 궂은 날씨로 새해 첫 해돋이는 지켜보지 못했다.

이날 호미곶에는 홍익여행사와 코레일관광개발의 KTX, 한국관광클럽의 관광버스를 이용한 수도권 관광객 1000여 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렸다. 이 때문에 호미곶 일대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정부터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공식행사는 취소됐지만, 자정에 맞춰 실시된 카운트다운과 포항을 상징하는 뮤지컬 불꽃쇼가 펼쳐졌다. 새해 아침에는 농협과 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1만 명 떡국나누기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맞았다.

포항시는 공무원 1200여 명과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교통·주차·의료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상황실을 운영했으며, 구제역 차단을 위한 이동통제초소 운영을 강화했다.

또 호미곶으로 가는 남구 구룡포와 동해면 입구에 구제역 이동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살수방역과 생석회 살포에 나섰고, 인근 축산농가 진입로는 전면 통제했다.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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