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봉화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자
안동·봉화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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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1-03 10:53
  • 승인 2011.01.03 10:53
  • 호수 871
  • 6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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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교박물관 세워 유교본산으로

기획재정부는 경북지역이 가진 탁월한 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해 관광 산업화하는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가야·유교·신라 등 3대 문화권과 낙동강·백두대간·낙동정맥 등 생태 축을 묶은 전략을 구체화한 사업이다. 국책사업인 정부의 광역 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의 하나로, 경북의 핵심 전략사업이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이 사업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 8개 사업에 대한 사업비 1조 6072억 원을 확정, 올해부터 2016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안동과 봉화를 중심으로 유교문화를 21세기 첨단문명을 활용해 현대인의 의미에 맞게 재발견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 도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안동 도산면 동부리와 봉화군 명호면 일대로, 총 349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한·중·일 3개국의 유교사상 및 생활의 차이점, 변천과정, 현존 유교사상 등을 바탕으로 유교의 전통과 현대적 모습을 체계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복합전시공간으로 꾸민다. 여기에는 세계유교역사관, 한국 유교역사관, 유교문화교육관, 서예도서관, 선비교실 등 다양한 관람·체험시설이 들어선다. 국학진흥원은 연구 및 교육기능,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전시유물의 수집·보관·전시기능을 각각 수행할 예정이다.

세계유교문화컨벤션센터는 대규모 국제회의, 전시회, 이벤트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개발해 유교문화가치의 세계화 포럼을 설립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세계 유교문화권 학자와 지도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교문화 소프트파워 코리아'를 구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안동호의 수변경관과 수림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수변데크를 설치하고, 산책로와 자전거 순례 길을 포함한 선비산 수탐방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봉화지구에는 청량산과 주변 스토리를 적극 활용해 탐방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청량산 수림탐방로는 MTB 등 레포츠 활동이 가능하도록 임도와 공도를 정비하고, 경사의 초·중급 코스와 고난도 수준의 전문가 코스로 구분해 탐방로와 퍼걸러, 벤치, 자전거보관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수변탐방로는 3개 구간으로 구분해 설치한다. 1구간은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 퇴계 이황의 자취, 주세붕과 이육사 등의 옛 이야기를 테마로 한 옛이야기길 3.9㎞이다. 2구간은 청량산과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생태와 절경을 테마로 한 생태의 길 4.5㎞ 구간이다. 3구간은 생태의 길과 연계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건강을 테마로 한 건강의 길 2.3㎞ 구간이다.

[대구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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