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거리로는 중구 동산동 근대문화골목과 달성군 옥포면 용연사 벚꽃길이 선정됐다.
근대문화골목은 ‘동산동~3.1만세운동길~90계단~계산성당~이상화·서상돈 고택~뽕나무 골목’으로 이어지는 700m에 이르는 길로, 도심주변 문화자산(동성로, 약령시)과 연결돼 있는 역사적 장소다.
이곳은 최근 새롭게 디자인되면서 도심관광 명소로 조성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용연사 벚꽃길은 40년 수령의 벚꽃 가로수가 1km정도 이어져 있어 화사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상점으로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 건축물 외관, 조경, 조명과 쇼윈도 등 다시 찾고 싶은 분위기를 연출한 업소로 남구 대명동 ‘빈스마켓’과 수성구 삼덕동 ‘누오보’가 선정됐다.
빈스마켓은 자연적 풍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나지막한 높이로 건축돼 주변 건물 및 지형과 잘 어울리며 절제된 미와 적벽돌 및 목재 사용으로 자연 친화적이며 포근한 건물 내외관을 표현했다.
누오보는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인테리어와 노출 콘크리트 및 목재 마감을 통한 주위 환경과의 자연스런 조화, 간결한 문구의 무채색 간판으로 건물 외관을 돋보이게 한 점 등이 좋은 평점을 받아 선정됐다.
대구시는 선정된 아름다운 거리에 대해 아름다운 거리 표지판 과 관광홍보 책자 등에 수록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상점에 대해서는 향후 리모델링 시 디자인 자문을 제공하고, 정기 관리상태 파악 및 건축주·사용자 애로사항 청취 등 관리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거리 및 상점이 밝고 쾌적한 도시경관 개선 분위기를 확산시켜 가로변 도시미관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거리 및 상점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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