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2011년도 정부예산에 ‘방학 중 결식아동급식과 영유아 필수접종 예산’이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도비와 시비로 관련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예년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난 12월 20일 밝혔다.
춘천시는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사업은 2005년부터 자치단체로 이관된 사업으로 경제난에 따라 국비지원이 미뤄져 2011년도 예산에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도비와 시비로 2010년 예산 규모만큼 2011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1년도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는 2010년보다 1억7000여만 원이 늘어난 10억300만 원으로 배정했으며 영유아필수접종비로는 3억1600만 원을 편성했다.
한편 춘천시는 최근 민주당 춘천시지역위원회가 무상급식 시행을 요구하며 배포한 유인물과 관련,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 및 영유아 필수 접종비가 전액 삭감됐다는 내용은 왜곡됐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광준 시장은 “유인물에서 무상급식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두 사업의 예산이 삭감됐다고 배포해 시민들은 내년부터 지원을 못 받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다”며 “무상급식을 당장 실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왜곡된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공당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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