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 의뢰를 받은 단국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2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박람회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협력단은 건설·숙박·식음료·교통·쇼핑 등 8개 부문에 걸쳐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3~6일까지 박람회를 다녀간 관람객 수는 총 23만1000명으로 당초 대회조직위의 유치 목표인 10만 명을 크게 넘어섰다.
총 방문객 가운데 천안지역 거주자가 25%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인천 21%, 대전 충청 20%, 호남 11%, 영남 8%, 강원 3%, 기타(외국인 포함) 12%로 나타났다.
행사기간 방문객들은 쇼핑 48억7000만 원 등 총 279억1000만 원을 지역에서 소비했으며, 765건과 96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람회에 참여한 2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62.2%(135개 업체)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행사 규모 역시 78.8%가 만족하다고 응답하는 등 박람회 운영 전반에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협력단은 1992년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박람회를 개최해온 뒤 지방에선 처음 열렸는데 박람회에 참여업체들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분석했다.
또 방문객 3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람회 만족도’에 대해선 매우만족 7%(26명), 만족 52.9%(195명), 보통 37.8%(136명) 등으로 응답, 긍정적인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천안시는 이번 중간 용역보고회와 2011년 1월에 예정된 최종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2013년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의 운영방향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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