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장은 바다와 접한 서면 남서리의 폐교(옛 구암 초등학교)에 조성된다.
경북도는 폐교를 증축, 보수한 뒤 하루 100여 명을 수용하는 통나무집과 방갈로, 야영장 등의 저렴한 관광숙박시설을 갖춘다.
이와 함께 독도관광 활성화를 포함해 성인봉 등반, 자전거 트레킹, 걷는 길 생태탐방, 스킨스쿠버 등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어촌 체험, 파도 소리 듣기, 오징어 배 불빛 감상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연간 27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울릉도는 관광수입만 78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숙박시설이 호텔(4곳)과 모텔, 민박 등 모두 140곳에 그쳐 공휴일과 성수기에 수용 능력이 크게 부족하다.
경북도 김주령 관광개발과장은 “중저가 숙소를 넓혀 관광객 수요에 부응하고 울릉 관광수입을 늘리기 위해 캠프장을 개설한다”고 전했다.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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