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유라-겜린 조는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해 51.97점(기술점수 24.88점+예술점수 27.09점)을 얻었다. 개인 최고61.97점에 10점 모자란 점수다.
재미교포 민유라 선수와 귀화 출신 겜린 선수는 이날 아이스댄스 쇼트 연기를 펼치는 도중 민유라 선수가 입고 있던 붉은색 드레스 리본이 풀려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 때문에 동작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민유라 선수를 향해 박수가 쏟아졌다.
팀 이벤트는 총 10개국이 겨루는 국가단체전으로, 남녀 싱글‧페어‧아이스댄스 종목의 선수들이 경기를 치른 뒤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산해 상위 5개 팀만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서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지난 9일 열린 페어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결과 6점을 획득한 한국은 9위에 자리해 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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