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외길 ‘명품 한우’ 만들다
30년 외길 ‘명품 한우’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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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2-14 09:46
  • 승인 2010.12.14 09:46
  • 호수 868
  • 6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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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과 TMR 사료가 그 비결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임창규(66)씨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2010년도 등급판정 한우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임씨는 33년 동안 한우와 동고동락하며 한우키우기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춰 온 것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우 키우기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임 씨는 1977년 정부융자 7만 원을 보조받아 한우 1마리를 구입, 한우 사육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임씨의 한우키우기는 먹이뿐만 아니라 수시로 클래식 음악을 틀어줘 소들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006년부터 한우 육질개선을 위해 TMR사료를 먹이는 것은 물론 천연사료인 하천변 풀을 뜯기면서 적당한 운동을 시키는 등 전통 한우생산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임씨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한 우물을 파면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전국 대상을 수상해 괴산군 연풍면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임씨는 70여 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으며, 여름철 풀 등을 베어 말려 천연사료 자급으로 사료비를 절약, 한우 농가로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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