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 서비스로 만족도 높여

파주 임진각에서 지난 11월 26~28일까지 3일동안 열린 제14회 파주장단콩축제에는 7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장단콩 8500가마(35억 원 상당)와 기타 농산물 등 총 70억 원 어치의 파주농특산물이 판매됐다.
올해는 기상 악화로 콩뿐 아니라 다른 농산물 작황도 좋지 않아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이어서 예상외의 호조를 보였다. 특히 제2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경연대회에서는 장단콩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직접 음식으로 시연했으며, 전통가마솥 순두부 체험, 장단콩 설기떡 나누기, 웰빙두유마시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구입 농산물을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배달서비스 등 타 축제와는 다른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인재 시장은 “파주장단콩축제는 단순한 축제성 행사가 아니라 농업인들이 고품질 파주농산물을 널리 알려 농업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생산적 축제"라고 말했다.
파주장단콩축제에 앞서 지난 10월 16~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파주개성인삼축제'에서도 75만여 인파가 몰리면서 인삼 35억 원 어치와 기타 농산물 등 총 75억 원의 매출을 올려 파주시는 불과 5일 동안 두 번의 축제를 통해 110억 원의 농특산물을 판매,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전사자에 대한 애도 묵념과 재향군인회의 북한 도발에 대한 결의대회 등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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