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박사)은 지난 15일 “현재 생물권보전지역(환경정책과), 세계자연유산(유산본부), 지질공원(문화정책과)은 연계 활용이 중요한데도 따로 운영되면서 예산은 물론 활용 측면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박사는 ‘유네스코 3관왕의 의미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유네스코가 연계관리·활용을 강력 권장한 만큼 통합관리할 조직구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신 박사는 “한라산의 경우 생물권보전지역-자연유산지구가 상당 부분 겹치지만 안내판·홍보브로셔 등은 따로 제작돼 낭비요소가 드러난다” 지적했다.
특히 “유네스코 인증이 되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후 재평가를 통해 지속될 수도, 탈락할 수도 있음을 이해시켜 지역주민 스스로가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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