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7인의 명인들, 전통 예술의 혼 선사
영남 7인의 명인들, 전통 예술의 혼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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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22 11:49
  • 승인 2010.11.22 11:49
  • 호수 865
  • 6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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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은 지난 17일 부산·영남지역의 중견 예술인들을 초청, 공연의 장을 제공했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올바른 계승과 춤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올해가 처음이다. 공연을 관람한 이들은 우리의 전통 춤과 음악의 맥을 잇고 있는 예인들의 무르익은 멋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견 명인명무전은 살풀이춤, 가야금산조, 승무 등 춤과 음악, 그리고 소리가 함께하는 멋과 흥의 무대로 꾸며졌다. 중요무형문화재에 지정돼 있는 7인을 통해, 관객들이 7가지 색깔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공연은 먼저 지역의 춤 단체 중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춤패 배김새의 정미숙(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이 나서 ‘살풀이춤'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이문희(부산시무형문화재 제8호 가야금산조)는 ‘가야금산조'를, 이민아(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는 ‘승무'를 선보였다. 김진홍 명무의 전통춤을 사사한 김혜경은 ‘지전춤'을, 김윤옥은 ‘원향지무'를 무대에 올렸다. 박성희는 걸쭉한 목소리로 ‘판소리-수궁가'를 뽑았다. 마무리는 배관호(달성다사 12차진 굿 보존회 회장)가 맡았다. 그는 ‘금회북춤'으로 명무의 예술혼과 그 속에 묻어나는 삶의 모습을 전했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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