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요금 너무 비싸요~
항공요금 너무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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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08 13:21
  • 승인 2010.11.08 13:21
  • 호수 863
  • 6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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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깍아라” 요구에 제주항공 극성수기 요금제 폐지

사회 안팎으로 항공요금이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항공업계에서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뭍 나들이 시 항공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제주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올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양대항공사를 비롯한 제주항공 등 국내 4개 저가항공사 관계자들은 지난달 말 항공요금을 논의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중국 산둥반도 지역 노선의 유류할증료를 인하해 줄 것과 저가항공사에 한해 국내선 항공요금을 내려줄 것으로 요구했다. 국토부 요구에 가장 먼저 화답한 항공사는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내년부터 ‘극성수기 요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말과 8월초 사이 약 10일간을 극성수기 기간으로 정해 김포-제주노선의 요금을 주중(8만900원)보다 10% 가량 비싼 8만8000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제주항공의 이같은 움직임이 나머지 저가항공사들의 항공요금 인하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직까진 타 저가항공사들은 확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기본요금 자체를 인하할 것인지, 아니면 할인혜택을 확대할 것인지 2가지 안을 놓고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칭다오 등 중국 산둥반도 노선의 유류할증료 인하여부도 관심사다. 이 지역 항공편의 유류할증료는 편도 22달러로 비슷한 거리의 일본 노선에 대해 적용되는 편도 11달러보다 비싸다.


[제주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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