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항균 힌다리 새우 양식 성공
무항균 힌다리 새우 양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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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19 09:42
  • 승인 2010.10.19 09:42
  • 호수 860
  • 6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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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양식업자, 하우스미생물배양기법

매년 바이러스로 인한 대하 폐사가 양식업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가운데 고창의 한 양식업자가 대하의 대체 품목인 무항균 힌다리 새우 양식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축제식 양식장을 운영해온 김영돈(선일수산 대표)씨가 20여년의 노지축제식 새우양식을 경험 삼아 전북에서는 최초로 공인된 수산연구소에서 인증한 무항균 힌다리 새우양식에 성공했다.

김씨가 수년간의 노력끝에 성공한 힌다리 새우 양식은 기존 노지의 축제식 대하양식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써 새우의 성장발육에 유익한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텍스테크놀러지를 투입, 익히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무항균 새우를 키워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미생물 배양기법으로 순환 하수처리 등 모든 생산비용을 최소화 해 생산 단가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김씨는 “힌다리 새우 양식 성공으로 그동안 매년 바이러스로 인해 폐사율이 90%에 육박하는 기존 노지의 대하새우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음은 물론 경제적인 이득과 함께 값싸고 안전한 새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미생물 배양기법의 장점을 설명했다.

김씨가 도입한 하우스 미생물배양기법은 기존의 축제식 방식을 완전 탈피한 하우스 방식을 체택해 년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계절에 관계없이 어느 때나 출하가 가능해 수요와 공급의 조절을 맞출 수 있다는 경제적인 잇점이 있다.

20여년동안 새우와 함께한 김씨는 “힌다리 새우양식을 위해 그동안 관련된 논문만 100여 편을 읽을 정도로 노력했다. 현재까지 내가 시도하고 있는 새우가 바이러스에 매우 강할 뿐만 아니라 발육상태도 좋아 조만간 출하할 예정이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새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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