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 맞으며 자전거로 씽씽
강바람 맞으며 자전거로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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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12 11:13
  • 승인 2010.10.12 11:13
  • 호수 859
  • 5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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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인아라뱃길에 41㎞ 자전거路 조성… 한강 도로와 연결

수도권 어느 곳에서나 서해까지 배를 타고 가는 것은 물론 자전거를 타고도 갈 수 있게 된다.

지난 10월 4일 국토해양부와 K-water에 따르면 내년 10월이면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자전거·인라인도로가 조성되고 이 도로가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된다.

자전거·인라인도로는 수로 양측과 인천·김포터미널 외곽을 따라 폭 5~8m, 총연장 41.3㎞로 조성되며 아라뱃길 개통전까지 행주대교까지 이어진 기존 한강 자전거도로와도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자전거도로는 편도 20㎞, 자전거로 1시간 정도 거리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스이며, 수도권 주요 하천 자전거도로 시작점부터 서해까지는 자전거로 2~4시간 정도 거리여서 아라뱃길이 일반인이나 자전거 동호회의 새로운 자전거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게다가 자전거도로는 자전거·인라인·보행로가 구분돼 안전하고 즐겁게 수변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협곡 구간, 터미널 내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구간이 자전거·인라인·보행로가 구분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누구나 주운수로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인라인·보행로 위치를 다양하게 배치할 계획이다. 주로 보행로를 수로 쪽에 배치해 보행자가 주운수로 경관을 보다 가깝게 감상할 수 있으며, 일부 구간은 자전거도로를 수로 쪽에 배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도권 지역은 한강을 중심으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됐으나, 한강까지로 제한된다는 한계도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면 국민 누구나 뱃길을 따라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전거, 인라인,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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