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외자유치 15%에 그쳐
민선4기 외자유치 15%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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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12 11:12
  • 승인 2010.10.12 11:12
  • 호수 859
  • 5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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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투자협약 52건 중 12건은 지연…나머지 이행 불투명
경기도가 민선4기 동안 해외기업과 맺은 투자협약(MOU) 중 60% 이상이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민선4기 동안 도가 맺은 72건의 MOU 가운데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밝힌 52건(37억6천455만 달러)에 대한 MOU 이행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행이 완료된 MOU는 20건(38.5%) 5억8천500만 달러(1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완료되지 않은 32건의 MOU 가운데 12건(23%) 17억5천600만 달러(46.6%)는 투자가 진행 중이거나 다소 지연되고 있는 반면, 나머지 20건(38.5%) 14억2천355만 달러(37.8%)는 사실상 이행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처럼 MOU 이행률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도가 MOU 체결 당시 투자 유치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분석에 소홀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기업은 도와 똑같은 내용의 MOU를 투자대상 시·군만 달리해 중복해서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도내에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회사의 증설까지도 투자유치 현황에 포함시켜 지나치게 성과만 내세우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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