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등 3곳 ‘간호사의 날’ 행사 다채

“아픈 환자를 위한 날개없는 천사가 되겠습니다.”
간호사의날인 ‘1004(천사)의 날’을 맞아 지난 10월 4일 충남대병원및 을지대병원,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등 지역 병원마다 간호정신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충남대병원(원장 송시헌)의 60여 명의 간호사들은 환자의 발을 정성스레 씻어주고 발맛사지를 하는 등 환자와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이밖에도 병원 본관 로비에서는 무료 건강상담과 혈압·혈당검사 및 관절염 상담을 벌였고 다과와 차를 준비해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간호사들은 비번을 반납하고 나와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원장 손창규) 역시 ‘1004의 날’을 맞아 내원고객 및 지역주민 250여 명을 대상으로 독감예방 및 중풍예방 활동을 벌였다.
병원 간호사들은 병원 고객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독감예방 및 혈압·혈당체크 등 중풍예방활동과 더불어 한방 독감예방약과 한방소화제를 무료로 지급했다. 을지대병원(원장 황인택) 간호부 역시 1층 로비에서 ‘1004의날’ 행사를 벌여 환자들에게 ‘사랑의 차’를 건냈고,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당뇨를 체크할 수 있는 무료 혈당검사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을지대병원 이미영 간호부장은 “1004의 날을 우리 간호사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간호정신을 되새기면서 환자들과 함께 하는 날로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간호사들의 사랑과 따뜻함이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사의 날’은 10월 4일을 숫자로 쓰면 1004(천사)가 된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로 어려운 사람을 돕거나 착한 일을 하자는 취지로 대한간호협회에서 2005년부터 10월 4일을 봉사실천의 날로 정해 이날을 전후해 각 병원마다 다양한 간호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있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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