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에 인력시장 잠식 가슴아파”
“조선족에 인력시장 잠식 가슴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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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9-28 15:51
  • 승인 2010.09.28 15:51
  • 호수 857
  • 5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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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의원·박재완 장관 성남 인력시장 방문 일용근로자 격려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성남 수정)은 지난 15일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태평1동 소재 새벽인력시장을 찾아 건설일용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철근공, 비계공 위주의 건설기능인력이 대부분인 새벽인력시장 건설일용근로자들은 이날 신 의원과 박 장관에게 저임금의 조선족 동포취업자들이 건설인력시장에 많이 진입해 일감도 얻기 힘들고 임금도 저하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근로자는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000만 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는데도 건설노임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고 그나마 일감도 구하기 어려워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유보임금’으로 불리는 지연된 임금에 대한 불만도 쏟아져나왔다. 유보임금은 근로 후 1~2개월 뒤에 임금이 지급되는 건설현장의 관행이다. 일부 근로자들은 6월 달에 일한 임금을 아직도 받지 못했다면서 어떻게든 추석 전에는 받아야 할 텐데 어려워 보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신 의원은 “건설일용근로자들의 일감이 조선족 동포취업자들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유보임금 문제도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의 종합적인 건설일용근로자 고용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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