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8개 뿌리기업 기술애로 해결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지역 뿌리산업 육성과 체계적 뿌리기업지원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의 2017년 한 해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한 해의 뿌리산업 기술혁신 및 중소기업 기술애로 지원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전시함으로써 향후 지역 내 선진 뿌리기술의 확산과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성과발표회에서 김형익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장은 센터의 현황 및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뿌리기술은 자동차와 같은 기반 산업과 항공부품과 같은 첨단산업의 기초가 되며, 이러한 뿌리기술이 스마트공장과 같은 ICT기술과 접목이 되면 고부가가치의 양질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주도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촌산단 내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케이엠씨(대표 차재도)는 자동차 엔진용 알루미늄 피스톤 개발을 위해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단조공정, 금형설계, 성형해석, 유동응력 확보 등의 기술지원을 받아 독자적인 알루미늄 열간 단조 성형기술을 확보하고 양산화하여 신규매출을 증대시킨 기술지원 사례 등을 발표했다.

한편, 뿌리산업은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으로, 자동차 · 조선 · IT 등 거의 모든 산업의 제조과정 전반에 ‘공정기술’로 이용되어 최종 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요소산업으로서, 최근에는 로봇 · 항공기 ·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품목에 적용되어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뿌리산업의 육성을 위해 운영중인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는 지난해 48개 업체에 기술자문 81건, 기술지도 46건, 시제품제작 17건, 시험분석 11건, 인력양성 교육 14건 등 당면한 기술적 애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 뿌리산업의 생산 및 제조기술 혁신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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